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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2개 영상 (여러분의 시간은)

넷플릭스 영화 <제럴드의 게임> 무서운것도 아니고 야한것도 아니고

by 체렌 2021. 4. 28.

응응 하다가 벌어진 일


주의) 영화 리뷰를 위해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 영화 소개

 제시제럴드는 평범한 중년 부부

둘의 관계를 개선하고자 인적이 드문 별장에 방문하게 되어 특별하게 응응을 하려고

서로가 흥분되도록 준비하고 응응을 하다가 벌어지는 사건


> 트라우마

 둘은 아무도 없는 곳에서 둘만의 성적 흥미를 돋우기 위해 제시는 응응에 편한 옷을 입고

제럴드는 비아그라까지 먹으면서 제시를 수갑으로 묶고 근친상간 상황극을 요구하여

응응을 하기 시작하려고 하는데 자극적이고 현실적인 상황극을 위해서

제럴드는 연기인듯 연기 아닌 행동을 하며 제시를 자극했고

이런 행동이 너무 무서운 나머지 제시는 수갑을 풀어줄 것을 요청하지만 제럴드는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인다

 

상황이 점점 악화되어 제시는 흥분이 공포로 바뀌고 어떻게든 이 상황을 벗어나려 하지만

수갑에 묶여 있어서 쉽지 않다

그 순간 갑자기 제럴드가 심장마비로 인해 제시 눈앞에서 쓰러지며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제시는

남편이 죽어가는 과정을 눈앞에서 보게 되었다 

그렇게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왔던 별장에서 관계가 개선되었다면 개선되었다고 볼 수 있고

아니라고 볼 수도 있는 상황이 생겨버렸다

 

하지만 제시가 공포를 느끼는 요소는 따로 있었다

제럴드가 근친상간을 하는 상황극을 요구했을 때

제럴드는 아빠 제시는 딸의 역할로 아빠랑 딸이랑 응응 하는 상황극인데

제시는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었는데

그 비밀이 어릴 적 개기일식을 보러 갔을 때 아빠한테 성적인 피해를 입은 적이 있었는데

이 사실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제시 또한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제럴드가 상황극을 했을 때 어릴 때 상처 입은 게 생각이 나서

오히려 역효과가 난 것이다

 

같은 행동이라도 사람마다 느끼는 건 다른데 영화에서 저 예시가 그러한듯하다

제럴드에겐 부부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이고

제시에겐 어릴 때 상처를 재연한 일이 돼버리는 셈이다

 

말도 같은 맥락으로 누구에겐 흘러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누구에겐 상처가 되는 말

사람 관계가 망가지는 건 한 순간이다

같은 행동과 말이어도 상대방 입장에서 잘못 해석하면 오해가 생기고

사이가 나빠지면서 서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싸움이 나거나 오해가 생겼을 때 남 탓을 하는 것보단 내가 의사 표시한 것을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였는지 들어보고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랑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이해하는 것이

오랜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마무리

 공포영화이면서 성인 영화라 이거다 싶어서 본 영화였는데

제가 정말 딱 싫어하는 영화가 되었네요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영화ㅋㅋㅋㅋ

나름대로 의미 해석하는 재미가 있었지만 공포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휴..

많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한 줄 평: 하나만 제대로 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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