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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1개 영상 (소중합니다)

영화 <날씨의 아이> 촉법소년의 로맨스

by 체렌 2021. 3. 1.

여러분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Ver 2.0


안녕하세요? 체렌입니다

 

일본 고유의 느낌의 영화를 보고 싶어서 고른 영화

이번에도 이웃의 글을 보고 재밌을 것 같아서 봤는데

'너의 이름은'의 감독님이 만들어서 그런지

작화는 보기 좋았어요

(스포 있음 / 결말 X)


> 영화 소개

 가출 소년 호다카

답답한 마음을 풀고자 도쿄에서 일자리를 구하며 하루살이 인생을 살던 어느 날

날씨를 바꿀 수 있는 소녀 히나를 만나

오랫동안 맑은 날씨를 보지 못하고 맑은 날씨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해

날씨를 바꿔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내용


> 소수를 위해 다수가 희생해야 하는가 (스포 주의)

 호다카는 히나에게 사랑에 빠졌지만

히나는 어쩔 수 없이 재물이 되어 히나의 희생으로 날씨가 맑아져 여름다운 날씨로 바뀌는데

 

호다카는 어떻게든 히나를 만나기 위해 자신도 재물이 되러 이동하려고 하지만

예전에 호다카가 우연히 주운 실탄이 들어있는 권총과 부모님의 실종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아야 하는 입장이라 쫓기는 신세였다

 

물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재물이 되기 위한 장소로 가게 되지만

그 이후의 장면이 누구에겐 감동적인 장면이 되겠지만

나에겐 전혀 그렇지 않았다

결국 하늘에서 호다카와 히나가 만나 호다카는 이렇게 말한다

상관없어! 상관없다고! 더 이상 히나는 맑은 소녀가 아니야! 맑은 날 따위 두 번 다시 못 봐도 괜찮아!
푸른 하늘보다 나는 히나가 좋아! 날씨 따위.. 계속 미쳐 있어도 돼!

 이 대사로 인해 기분이 그렇게 좋진 않았다

왜냐하면 두 사람이 만난 이후 날씨에 문제가 생겨 비가 그치지 않아

물에 잠겨버린 곳도 생겨버렸기 때문이다

 

개인의 행복을 위해 다수가 엄청난 피해를 입고 말았다

 

우연히 주웠던 권총 역시 자신이 위험에 빠져있을 때나 히나를 만나기 위해

미친 모습으로 뛰어가고 경찰을 따돌릴 때 사용하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가출한 청소년이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주며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똥을 여기저기에 뿌리고 다니는 꼴이 된다


> 마무리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놀랐어요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건 아닌데 확실히 스토리는 호불호가 갈린다고 생각해요

작화나 노래는 좋았는데 많이 아쉽네요

 

영화를 다 보고 리뷰를 쓰려고 하다 보니까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되어 주인공 관점으로 풀어나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사랑하는 여자 만나려고 불특정 다수에게 큰 피해를 준거라서

더 안 좋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어요

 

나름대로 이 영화도 나중에 봐야겠다고 생각한 목록 중 하나였는데

봤으니 후련하긴 하네요 

 

한 줄 평: 작화'만' 괜찮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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