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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1개 영상 (소중합니다)

영화 <슈퍼 미> 내가 뭘 본거지?

by 체렌 2021. 5. 11.

영화 이름마저 중국스럽다


주의) 영화 리뷰를 위해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 영화 소개

 빚으로 인해 항상 도망 다니는 나름의 아티스트 각본가 왕대륙

살기 힘들어서 자살하기로 결심하고 옥상에 올라가 뛰어내리기 전

전병 집 아저씨의 부름으로 인해 잠시 멈춘다

먹고살기 힘들 정도로 가난한 왕대륙은 전병을 먹고 흐느끼는데

잠을 못자고 악몽에 시달리는 왕대륙을 위해

아저씨는 안좋은꿈을 꾸고 있을 때 "이건 꿈이다"를 외치라며 힘내라고 한다

 

그때부터 악몽에서 괴물이 나오면 이건 꿈이다를 외치며 꿈에서 벗어나는데

그때 왕대륙은 꿈속에서 지니고 있던 값비싼 물건을 현실에 가져올 수 있다는 걸 깨닫는다

그렇게 빚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예전부터 항상 뒤에서 마음에 담아둔 여자를 찾아가 앞으로의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물론 여기까진 영화 같다


> 효율성 VS 형평성

 그놈의 뭐뭐는 두 분류로 혹은 세분류로 나뉜다

솔직히 일본 영화나 중국 영화 볼 때마다 싫어하는 대사 중 하나다

 

그중에서 전쟁의 근본 원인을 가난이라고 말하는 대사가 있다

내 생각은 말도 안 되는 생각에 같잖은 교훈 주려고 하는 멍멍이 소리 같고

그 뒤에 대사를 생각하게 된다

꿈에서 유물같이 큰돈이 되는 물건을 가져올 수 있는 주인공의 능력으로

일반인은 상상도 못 할 만큼 많은 부를 축적했다

 

그를 보조하는 남자 조병곤은 나라마다 빈민과 여러 가난한 사람을 받아

음식과 숙소, 오락, 교육을 제공하는 타워를 나라별로 세워

전 세계를 가난으로부터 벗어나게 하자는 것이다

이거 역시 멍청한 소리가 아닐 수 없다

저런 복지는 가난을 없애기는커녕 전체적인 경제를 망치는 지름길이다

 

가난한 사람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저렇게 큰 혜택을 마구 퍼주면 누가 열심히 일해서 돈 벌고 싶을까?

만약 저런 게 생기면 집에 있는 허름한 옷 입고 바로 달려갈 것이다

 

사람 사는 나라에 누군가가 가난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문제 같기도 하다

사회에 있는 돈은 한정적이고

그 돈으로 더 큰 성장을 해서 부를 늘려갈 것인지

구성원 인구에 맞게 나눠 가질지 선택하는 문제는 피할 수 없다

 

조병곤은 형평성에 큰 초점을 맞춰

파이를 같은 크기로 나누자고 한다

경쟁사회에서 형평성의 비중을 이렇게 크게 늘려버리면

그게 공산주의랑 뭐가 다를까?

다 같이 잘 살자는 건 여기에서 통하지 않는다

물론 사람마다 만족을 느끼는 구간이 달라

돈이 조금만 있어도 좋은 사람들만 있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 마무리

 그래도 넷플릭스 순위에 있고 중국 영화지만 설명이 나름 괜찮아 보여서 봤는데

설명한 부분까지만 영화를 제작했다면 중국 영화에 대한 편견이 조금 나아졌겠지만

여기까지..

한 줄 평: 그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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