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리뷰/별 3개 영화 (여기까진 영화)

영화 <반도> 강동원 보다 서대위(구교환)가 빛난 영화

by 체렌 2021. 2. 8.

부산행의 반도 못 미친 영화


안녕하세요? 체렌입니다

이번 영화는 한국도 좀비 영화를 잘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부산행의 후속작 반도입니다

좀비처럼 괴물이 나오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부산행을 재밌게 봐서 기대했지만

많은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습니다

(스포는 최대한 자제 / 결말 X)


 영화 내용은 폐허가 된 반도의 마지막 생존자들을 배에 싣고 반도를 떠나는데

그 배에서도 감염자가 나오고 결국 혼자가 된 정석(강동원)

피난민의 삶은 매우 고달프기에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게 된다

그 제안은 반도에 다시 가서 돈다발이 든 트럭을 가져오는 것

그렇게 같은 피난민 몇명이 모인 팀을 꾸려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하는 영화다

기브 미더 쪼꼴렛


의도와 다르게 매력적인 악역을 발굴한 영화

다른 인물로 631부대 출신의 서대위와 황중사가 나오는데

631부대는 정석의 팀원들을 반도에서 탈출하지 못하게 하는 부대예요

정신이 반쯤 나간 특유의 말투 하지만 지능캐 서대위

눈치가 매우 빠른 기회주의자 황중사

이 두 명의 구도가 정말 예술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각자의 이익을 위해 서로 틈을 안주는 눈치싸움이 좀비보다 인간이 더 무섭다고 생각할 정도로

주연의 영향력보다 더 강력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현실 군대 반영한 부분도요ㅋㅋㅋ

군인 아찌들 화이팅..!

 


카트라이더를 영화로 만들면..?

 영화를 보면 연출에 제작비를 아낌없이 마구마구 부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그 연출이 영화의 몰입도와 스토리 개연성을 망쳤다고 생각해요

한국영화를 볼수록 한국의 CG 기술이 정말 많이 발달했다고 생각이 들고 

영화산업에서 한국도 이제 믿고 보는 타이틀을 얻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느껴요

하지만 이번 영화가 기술 발달의 안 좋은 예시라고 말하고 싶네요

이것은 좀비영화 인가 카트라이더 인가

 영화 초중반쯤부터 폐허가 된 도로와 수많은 좀비를 이겨내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도망치는 장면이 정말 많은데

차량 씬을 만들기에 좋은 조건이지만

좋은 조건을 너무 남발해서 카트라이더 보는 줄 알았어요

영화관에서 보고 "괜찮네?"싶다가

가족들이랑 집에서 영화 보려고

제가 먼저 영화 추천으로 반도를 말해서 다시 봤는데

자세히 보아야 했던 영화라고 생각이 드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