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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3개 영화 (여기까진 영화)

넷플릭스 영화 <국제수사> 가는 날이 장날

by 체렌 2021. 2. 5.

J커브를 그리며 재밌어지는 영화


안녕하세요? 체렌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영화 잠깐 인지도 있다가 잘 안 보이는 국제 수사를 가져왔어요

 

 저는 재밌게 봤는데 아쉽네요 이 영화가 처음엔 그저 그렇다가 후반에 갈수록

초반에 떡밥과 의미 없던 작은 행동들이 연쇄적으로 스토리의 완성도를 높이고 괜찮게 봤다고 느꼈는데 보시던분들이 중간에 껐나 봐요

아니면 중간부터 보셨거나

(스포는 최대한 자제합니다 그리고 결말 없습니다)


 홍병수(곽도원)를 중심으로 1인칭 주인공 같으면서 주변 인물 영향력이 은근히 있어서

조연들도 돋보였는데요

 

 영화 초반엔 병수네 가족이 처음으로 해외여행으로 필리핀을 가게 되는데

경찰 신분에 필리핀에서 범죄사건에 연루되어 누명을 벗기 위해 가이드로 만난 후배와 필리핀에서 복역 중이던 친구의 티키타카가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하필이면.. 왜 내가 갈때..


 여러 인물들 사이에 갈등관계와 스토리 진행하면서 병수에게 일어나는 일
그리고 위기를 혼자서 혹은 지인의 도움으로 해결하는 여러 장면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가장 인상 깊게 느낀 점은 한국에 살고 있는 걸 감사하다고 느낀 것이다

 

요즘은 많이 그렇지 않지만 영어 배우려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필리핀으로 갔던 시절이 있었던 만큼 아직 어려운 나라다

???????????????

 생각보다 세상살이와 지형과 관련된 상식이 없어서 영화 볼 땐
왜 범죄자들은 죄다 필리핀으로 도망가고
필리핀에 뭔가 숨겨 놓으면 절대 못 찾는다는 소리가 있을까 싶었는데

섬이 7000개가 넘고 어두운 세계에서 돈만 있으면 신도 모르게 일처리를 하니까

그럴만하다고 생각했다

 

 카페 같은 곳에서 내 모든 물건을 놔두고 와도 멀쩡히 있고(자전거 빼고)

인터넷 세계에서 가장 빠르고 CCTV도 잘되어있어 치안도 비교적 좋은 한국이라 느꼈다

 

헬조선이라곤 하지만 기회가 많이 널려있다고 생각하고

여러 가지 배우면서 도전의식을 불타오르게 해야겠다


 

 처음 필리핀 가기 전에 병수 직업이 경찰인데 결혼하고 10년 동안 해외여행 한번 못 갈 정도로

돈이 없었다는 게 참 안타까운 현실이었다

바쁘면 납득이라도 하겠지만 돈이 없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픈가..ㅜㅜ

인생..

경찰 동료들이 돈 모아서 도와줘서 큰 맘먹고 가족끼리 첫 해외여행인데

필리핀 가는 게 확정 나고 좋아하며 소리치고 여행 준비하는 것이

더 아련했다..

 

우리나라 치안을 지켜주는 고마운 분들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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