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로 참 모호한 영화
안녕하세요? 체렌입니다
이번 리뷰는 개인적인 견해를 담아왔던 포스팅과 다르게
그냥 영화 소개 형식으로 포스팅 하겠슴다
코미디 영화가 보고 싶어서 골랐는데
뭔가 아쉬운 영화네요
(스포는 최대한 자제 / 결말 X)
> 영화 소개
소희(이정현)는 남편의 수상한 문자를 시작으로 닥터 장(양동근)의 도움으로
남편 만길(김성오)이 21시간 다른 여자'들'이랑 바람난 걸 알게 되면서
닥터 장이 주장하길
만길은 지구를 차지하려 온 외계인 언브레이커블 이라며 남편을 죽이려고 온갖 수단을 동원해
복수하는 영화
> 다른 의미로 좀비 영화
사실 만길은 소희를 죽이려고 물에 약을 타고 다른 방법도 써보지만
소희도 남편 못지않게 죽질 않아서 많이 당황하는데
일반 사람이라면 절대 살아 있을 리가 없는 상황인데 살아난 게 이상했다
여기서 영화가 전달하고 싶은 게 뭐였는지 알고 싶다
이거 말고도 목숨에 위협을 받는 상황을 잘 빠져나가고 위기가 생겨도 잘 해결한다
근데 문제점은 주인공인 소희가 그런 취급을 받는다면 납득이라도 되는데
닥터 장도 죽질 않는다는 것이다
실수로 닥터 장이 전기에 감전되어 입에 거품을 물고 죽었는데
또 살아난다
이 장면 말고도 다른 인물들은 죽지 않는 설정이 있으니까 이해가 됐는데
후반에 가면 갈수록 좀비들 천지다
분장만 괴상하게 안 했을 뿐이지
누구나 죽을만한 상황을 겪고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살아있다
> 뜬금없는 장면의 연속
영화 후반부에 보면 영화 흐름과 어울리는 듯하면서 이게 맞는지 싶은 액션씬이 나온다
영화 '마녀'를 보신 분들이라면 알법한 그 애니메이션 같은 액션씬
지구를 점령하기 위해 외계인이 와서
은밀하게 서로를 죽이려고 별 이상한 방법을 동원하면서
죽이지만 다시 살아나고 그리고 진행되다가
갑자기 엄청난 액션씬이 나오는데
보통 제가 좀 둔해서 이런 걸 잘 못 느끼고 그냥 보는 편인데도
너무 부자연스럽고 뜬금없이 갑자기 저러니까
허탈해서 계속 허허허허 웃으면서 봤네요
> 마무리
솔직히 외계인이라는 소재를 쓴 게 확실해졌을 때 중간까진 그냥 봐줄 만했는데
전개 과정에서 스토리에 개연성이 많이 부족하고
중간에 이거 영화 망했는데??라고 생각할 때쯤
배우들이 어떻게든 영화 살리려고 연기하는 게 보여 안쓰러웠다
그래도 양동근은 너무 내 취향이었다
래퍼로 처음 안 사람이어서 느긋하면서 그루브 있는 랩이 인상적이라
이번 영화에서 나온 캐릭터는 정말 대조되는 듯하면서
집에 혼자 있을 때 저럴 수도 있지 않은지 생각했다ㅋㅋ
영화에서나 현실에서나 4차원적인 사람을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주제 자체가 4차원이라고 하긴 좀 그렇고
그냥 막 나가기라고 느꼈다
한 줄 평: 외계인은 이제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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