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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4개 영화 (무난)

영화 <강박이 똑똑> 실제 뚜렛증후군이 나오는 영화

by 체렌 2021. 2. 28.

우리라고 다를 건 없다


안녕하세요? 체렌입니다

 

오늘은 이웃 블로거님 글을 보다가 재밌어 보이는 영화를 가져왔어요

6명의 강박증 환자가 모이면 어떨까 하며

뭔가 재밌을듯한 (변태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스포는 최대한 자제 / 결말 X)


> 영화 소개

 서로 다른 종류의 강박증을 가진 6명이 치료를 받기 위해

한 병원에 모여 의사를 기다리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의사

결국 6명은 서로가 서로의 의사가 되어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화

 

①무의식적으로 욕설과 음란한 말을 하는 할아버지

②결벽증이 심한 여자

③같은 말을 두 번 반복하는 여자

④숫자에 집착하여 모든 것을 계산하는 남자

⑤집 열쇠나 물은 잠갔는지 수 없이 확인하고 허공에 손 짓으로 기도하는 여자

⑥선을 밟지않고 살아가며 정리정돈에 집착하는 남자


> 니가 뭘 알어?

 "문제가 있는 우리도 서로 존중할 수가 없는데 정상인들이 우릴 참아주리라는 기대는 무리죠"

결국 의사가 돌아오지 않자 서로가 의사가 되어 치료를 도와주기로 결정할 때 나온 대사다

 

어쩌면 가장 좋은 치료법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든다

 

몸이 다치거나 병들면 의사가 치료하는 게 맞는 치료지만

강박증같이 정신적으로 힘들 거 하는 사람이 치료를 받기 원한다면

멀쩡한 의사가 환자가 경험하는 고통과 불편함을 알기 힘들기 때문에

 

같은 입장인 사람과 얘기를 통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서로 치료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겠다고 느껴졌다

 

어쩌면 우리가 보통 고민상담을 할 때

상대방이 대부분 내가 가진 문제와 관련이 없거나 경험이 없어서

어떤 말을 들어도 크게 효과적이지 않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남자의 고충을 여자가 모르고

여자의 고충을 남자가 모르듯이


> 마무리

 보는데 정말 정신이 없었어요

원래 영화 보면 배우가 실제 그랬던 사람처럼 보여서 별생각 없이 보는데

이번 건 6개의 강박증을 연기하는 배우들이 너무 고생하신다고 느껴질 정도로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였어요

 

6명 중에 제일 힘들었던 사람은

개인적으로 말을 2번 반복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연기하는 입장이라면 다르겠지만

 

한번 입 밖으로 나온 말을 2번 반복하게 되니까

대화가 진행되는 도중에 뜬금없는 대답이 될 수도 있고

영화를 보는 입장에서도 그 사람이 말을 하면 

'언제 했던 말을 반복할까..?' 하면서 은근히 신경 쓰이더라고요

 

6명의 강박증 환자가 모이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신 분

추천합니다

 

만약 이 영화를 보셨거나 보고 오셨다면

누가 제일 힘들었는지 혹은 누가 제일 힘들었을 것 같은지 댓글 남겨주세요!

 

한 줄 평: 저도 강박증 걸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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