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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4개 영화 (무난)

영화 <내 안의 그놈> 인생에서 자신이 가장 힘들다

by 체렌 2021. 3. 2.

역지사지 실사판


안녕하세요? 체렌입니다

 

언제 한번 동생이 이 영화 재밌다고 추천해 준 게 생각이 나서

이걸로 결정하고 천천히 감상했어요

 

(스포는 최대한 자제 / 결말 X)


> 영화 소개

 영화 시작은 장판수(박성웅)는 은혜받기 위해 예전에 먹었던 꽁치 라면을 먹으러 갔다가

동현(진영)과 사고로 인해 서로의 몸이 뒤바뀌게 됩니다

 

잘 나가던 건달 장판수와 학교 빵 셔틀 동현 서로 성향이 극과 극이다

먼저 일어난 사람은 동현인데 건달이었다가 고등학생이 되어

다시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어김없이 일진들은 동현이를 괴롭히는데

건달이었던 사람이 그렇게 당할 리가 없지 않은가??

그래서 영화는 동현이가 왕따에서 벗아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러다가 같은 왕따에 속한 현정(이수민)이가

판수가 예전에 버리고 떠난 여자와 관련 있는 걸 알고

마침내 자신의 딸이라는 걸 알게 되고 딸을 지키면서

친해질 목적으로 같이 운동하면서 더 이상 맞으면서 괴롭힘 당하면서

학교생활하지 않기 위해 서로 발전해가는 모습이 나온다


> 인생은 연극

 이렇게 자신의 위치는 자신이 만들어가는 걸 화면으로 느꼈다

동현이가 몸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 살았다면

좋지 않은 학창 시절을 보내면서 시간이 흘렀을 텐데

건달이었던 사람이 왕따 당한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니까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 행동을 하는데

사람이 자신을 정의하는 데 있어서 마음가짐이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소심하고 좀 뚱뚱하다는 이유로

여러 사람의 놀림을 당하고 위축되면 나의 가치는 떨어져 정말 왕따가 되는 것이다

나한테 함부로 하면 처음엔 사람들이 가해자 쪽에 관심이 가서 못된 사람이라고 인식할 텐데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자 쪽에 관심이 가서 어떤 괴롭힘을 당해도 원래 그러한 사람이었으니 불쌍하다고 느끼다가

재미를 느끼는 상황이 벌어진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싶은지 잘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 내가 원하는 방향의 사람이 될 것인지

방향에 맞게 잘 생각하고 행동하면서 시간이 흐르면 조금씩

나는 그런 사람이라는 인식이 나부터 시작해서 주변 사람에게까지 영향이 갈 것이다

난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역할 부여하면

그러한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하지 않겠는가?

사람은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다


> 안 힘든 사람이 어딨어? 그게 사람이야?

 영화처럼 부모님이 같은 장사나 같은 일을 하며

서로 의지하며 도와줄 수 있는 환경이면 영화 같은 모습을 생각하겠지만

아빠가 혼자 돈을 벌기에 그렇지 못한 현실이다

 

영화처럼 살아가는 건 영화라 가능하지만

어느 가정이나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돈 걱정 없이 가족이 모여서 지내는 건 어려울 거다

사람이 사람인지라 돈 걱정이 없더라도

돈을 벌기 위해 한 명이 일을 하거나 맞벌이로 돈을 버는 구조가 형성되겠지만

 

영화는 영화대로 현실은 현실

내가 너보다 힘들다가 아닌 그냥 조용히 들어주면서

고개만 끄덕여주는 걸로 서로 힘든 점을 서슴없이 말할 수 있는 가족관계를 만들기 위해

내가 공부해서 더 올라가는 게 중요할까 가족을 신경 쓰면서 연락해 주는 게 좋을까

 

한 줄 평: 죽기 전까지 혼자서 돈 걱정 없이 살 것인가? 좀 부족해도 사랑하는 사람이랑 보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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