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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7개 영화 (인생영화)

영화 <스물> 다신 못 느낄 감정

by 체렌 2021. 3. 10.

몸만 큰 3명의 성인이 되는 과정 


안녕하세요? 체렌입니다

 

극한직업의 감독님의 전작 스물

한국 코미디 중에선 이게 제일 재밌는 것 같아요

물론 극한직업을 보기전까지 얘기지만요..ㅎ

(스포는 최대한 자제 / 결말 X)


> 영화 소개

인기 많은 백수 치호(김우빈),

공부는 잘하지만 어딘가 부족한 경재(강하늘),

꿈을 이루고 싶지만 집이 어려운 동우(준호)

서로 다른듯 같은 세 명의 남자가 20대 남자라면 혹은 20대가 될 남자라면

한 번쯤 상상해보고 경험해본 상황을 그려낸 영화

 


> 비중이 낮은 주인공 동우

 영화를 본 20대 혹은 20대를 지난 분들은

3명의 남자 중 한 사람을 콕 집어서 자신을 표현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3명의 인물중 동우를 바탕으로 포스팅할까 합니다

 

만화가라는 꿈을 가지고 여러가지 알바도 하면서 재수 준비를 하는 사람이다

 

사실 영화에서 제가 생각하기에 3명 중에 가장 영향력이 없는 사람이 아닌가 싶은데

치호는 수위높은 섹드립, 경재는 선배와 상상 속 연애를 통한 미숙함

 

하지만 동우는 그의 동생이 암울한 현실속에서 꿈을 포기하고

자신도 돈이 없어서 돈 벌면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 대부분이다

 

이렇게 현실적인 동우가 웃는 장면은 친구들과 있을 때 말곤 나오지 않는다

잠시나마 현실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좋은 경험,이상한(?) 경험 등을 하면서

다시 열심히 할 수 있는 힘을 얻고 다시 일어서는 듯해서

공감도 되고 또 한번의 반성도 했다

 

이번 휴학하면서도 느낀것이 혼자서 계획 세우고 나를 위해 자기개발 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지만

롱런하지 못하고 금방 지치고 심지어 계획대로 했음에도 마음이 편하지 않은 이유가

혼자서 짊어지려고 하고 사람과의 관계를 너무 소홀히 한 탓도 있다고 생각이 든다

 

이번 대학교 다니면서 절대 혼자서 모든 걸 짊어지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 가장 좋을 시기/가장 힘들시기

 스무 살이 돼서 겪는 고충과 기쁨

그리고

그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생각할 수 있는 감각들이

영화에선 재미로 표현이 되었는데

마치 자신이 어렸을 때 추억을 회상하면서 살며시 미소를 짓는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이 든다

 

항상 느끼고 생각하는 거지만 20대를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을 정도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패배하지 않을 것이다

 

10대였던 시절을 생각하면 후회만 가득하지만

지금까지 지난 20대의 시간은 10대보다 아직 덜하다

 

시간이 지나고 시행착오를 겪고 영화를 리뷰하면서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니까

게임처럼 레벨업 하는 기분이다


> 마무리

이 영화 개봉은 15년도라서 아직 제가 스무살이 아니었을 때 보고

현재 21년도 스무살을 경험하고 보니까

 

스무살 전에는 남자로서 느껴지는 재미랑 영화 자체에서 나오는 재밌는 요소가 좋았지만

 

스무살을 경험하고 20대를 달리고 있는 입장에서 보니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고 경험에서 나오는 재미를 새롭게 느껴

단순히 재밌었던 영화가 아니라 나름의 의미를 찾아가는 영화로 보게 되었어요

 

한 줄 평: 이유비 같은 동생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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