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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7개 영화 (인생영화)

영화 <조작된 도시> 휴대폰을 돌려줬을 뿐인데..

by 체렌 2021. 3. 19.

시대를 앞서간 명작


> 영화 소개

 게임 속 리더 권유(지창욱)

평범하게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어느 날

 

누군가 놓고간 휴대폰에서 울린 전화를 받고

주인을 찾아주러 모텔에 가서 주인에게 휴대폰을 돌려준 뒤

아무 죄 없는 권유는 살인범으로 체포되었다


> 목숨 거는 사람 VS 잃을 게 없는 사람

 휴대폰을 돌려주러 간 것뿐인데

미성년자 강간 살인이라는 죄가 생긴 게 너무 억울했을 것이다

 

결과는 무기징역

국선 변호사라서 힘이 없는 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죄명이 너무 무거웠다

 

그렇게 한순간에 생긴 누명으로 

악명 높은 교도소에서 평생을 살게 된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서열정리를 위해

제일 윗 서열 사람한테 참교육부터 당한다

 

그렇게 혼란스러워진 권유는

자살시도까지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마지못해 살아간다

 

권유가 힘들어하고 있을 때쯤

변호사랑 엄마가 찾아온다

 

무죄를 입증할 사람을 만나 소송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기뻐하고

엄마가 한 마디 한다

"엄만 강간범 자식 두기 싫다 너도 싫지? 그럼 이 악물고 버텨"

 

여기서 벗어날 희망이 생긴 권유는 자신감이 생겨

서열 윗사람과 정면으로 맞선다

 

목숨 거는 사람과 잃을게 없는 사람이 만나면 누가 이길지

흥미진진하게 봤지만

영화에선 목숨거는 사람이 간절함 때문인지 승패를 떠나서

인상 깊은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잃은 게 없는 사람과 잘못 엮이면 나까지 잘못되지만

목숨 거는 사람은 그거 아니면 안 되는 간절함 때문에

다른 의미로 존경스럽다고 생각한다


> 마무리

 이 영화가 시대를 잘못 만나서 그렇지

한번 보면 스토리 진행 중 개연성은 조금 떨어지더라도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도 아니고 연기랑 각 캐릭터의 개성이 돋보였어요

 

이 영화는 많이들 안 보셨을 것 같아서 영화 초반 내용을 제외하고

최대한 스포를 자제했으니 추천합니다

 

숨겨진 명작 느낌이에요!

한 줄 평: 사람 하나 X신 만들기 참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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