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 N잡의 시대

형사이자 치킨집 사장이자 한 가정의 아버지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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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체렌입니다

 

저에게 있어 최고의 한국 코미디 영화입니다

원래는 스물이였지만 이건 못 이겨요

근데 영화 알아보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스물 감독님이 극한직업 감독님 이라는거..(영알못..ㅈㅅ)

(스포는 최대한 자제 / 결말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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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소개

 범인을 잡기위해 그 근처 치킨집에서 잠복수사 하다가 오늘이 마지막이라던 치킨집을 인수해서

낮에는 치킨 장사/밤에는 잠복 수사 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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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

 범인을 잡기위해 마약반 5명이 치킨집을 인수 받을때

고반장(류승룡)의 돈을 아낌없이 썼기 때문에 할 수없이 치킨을 팔아야 했다

 

근데 그 치킨이 대박 나버려서 영업시간 내내 가게를 운영하느라 형사라는 것도 잊은 채

치킨 장사를 하는데

그렇다면 굳이 범인을 잡아야 할 이유가 있었을까?

 

234만원.. 장형사(이하늬)가 오늘 매출액이 라면서 자기도 힘들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하루 매출액이 저 정도면 5명이서 형사 그만두고

진심으로 치킨 장사하는데 더 도움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데

 

이들은 달랐다

 

마약반이 해체 될 위기에 놓여있을때 범인을 잡겠다는 의지로

치킨집까지 인수 하면서 집 앞에서 잠복 수사를 하고

장사가 최대한 안되는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가격도 올리면서 운영해도 오히려 더 잘되는 신기한 환경 속에서

그 의지 하나로 형사를 포기 하지않은게

정말 멋있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은 해체될 위기에 팀에서 범인을 잡으려고 그 근처 가게를 인수해서 장사하는데

형사로 받는 돈보다 장사해서 받는 돈이 크다면 어느쪽을 고르시겠어요?

아 맞다 우리 형사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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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렇게 될 줄 알았나

살면서 이런 마음가짐과 결과의 상관관계가 재밌는것 같다

범인을 잡겠다고 인수한 치킨집이 이렇게 대박이 날줄 누가 알았을까?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나 여러직업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초창기에 자신이 원하던 미래의 모습은 아니였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창시절에 선생님분들께 "왜 선생님을 하게 되었나요?" 라는 질문에

다양한 이유를 말씀하시지만

그중에서

선생님이 될줄 몰랐다고 답변 하시는 선생님도 적지 않게 봐왔다

 

무언가를 좋아해서 하던일이 우연히 기회가 생겨 혹은 다른 연결고리가 형성되어

자신이 생각했던 방향과 다르게 가는 경우는 성공을 따지지 않아도

살면서 한 번쯤은 경험 해 봤을것이라 생각한다

 

흔히 우울한 증세가 있거나 자살 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에게

세상에 기회는 많고 너는 특별한 존재다 가능성을 열어보세요 라는 식의 조언이

여기에 해당되는 건가?

왜 자꾸 장사가 잘 되는..

좋아하는 일을 찾아 꾸준히 해보는 뻔한 방법이 있지만

그 뻔한 것이 어쩌면 당연하고 많은 사람이 언급하기 때문에 그 무게를 가볍게 생각하게 된다

 

살면서 처음으로 좋아하는 일을 찾은 경험을 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영화리뷰를 쓰고 댓글로 소통하는게 너무 재밌다

 

이걸로 잘 되면 영화를 조금 소개하는 입장이 되었으니

안 보신 분들을 위해서 유튜버로서 저작권을 인정받아 결말을 알려주면서 영화를 소개하고

실제로 몇분 뽑아서 화상회의나 코로나가 종식되면 오프라인으로 토론도 하고싶은게

나의 작은 꿈이다

 

이 블로그도 운영하다 보면 많은 변수로 내가 어떤 삶을 살아갈지 모르기에

지금을 즐기는 방법말곤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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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띵존

우리 같은 소상공인들, 다 목숨 걸고 일하는 사람들이야! - 고 반장

 형사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소상공인이라고 표현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극한직업이 따로 어디 있겠어요

다 각자가 힘든 부분이 있죠

 

물론 3D직업은 정말 극한으로 힘들지만요..ㅎ

 

영화가 너무 웃겨서 중간중간에 배우들이 제 취향을 너무 저격하니까

집중하기 힘들었어요

 

한국 코미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한 줄 평: 한국영화 중에서 최고의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