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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4개 영화 (무난)

영화 <초능력자> 창과 방패의 대결

by 체렌 2021. 5. 25.

모든 것을 뚫는 창과 절대 뚫리지 않는 방패


주의) 영화 리뷰를 위해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 영화 소개

 이름값을 하듯이 초인적인 힘으로 자신이 보는 상대를 조종하는 능력이 있는 초인(강동원)

하지만 그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사람 규남(고수)이 있었다

 

어김없이 돈을 털기 위해 들어간 곳에서 초인과 규남은 만나게 되어

초인은 자신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만나고

규남은 누군가 자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조종할 수 있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이 두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로를 죽임으로써 제거하려고 하는데

과연 누가 먼저 제거 당할까?


> 나였으면..

 초인은 눈으로 보는 상대를 조종하는 능력이지만 그 원리에 대해선 나오지 않는다

시야만 차단하면 능력을 못쓰는 정도

 

그에 비해 규남은 단순히 초인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사람은 아니다

차에 치여도 금방 회복하고 물리적인 고통을 받았을 때 회복하는 속도가 일반인에 비해

월등히 높다

영화에서 나온 것만 봤을 땐 불사신에 가까울 정도다

 

초인이 다른 사람을 조종할 때 꼭두각시처럼 몸만 움직이는 게 아니라 의식까지 지배한다

보통 조종당하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멋대로 움직이는데

영화에서 조종당하는 사람들은 아무런 표정과 감정도 드러내지 않은 채

초인이 조종하는 대로 움직인다

 

그렇기에 초인은 자신을 건들면서 귀찮은 존재인 규남을 직접적으로 막을 수 없으니

규남의 주변 사람을 조종해서 규남을 괴롭힌다

 

초인이 작정하고 고통을 주려고 했으면

규남의 친구, 가족, 아는 지인 등등

규남과 관련된 모든 사람을 한 명씩 조종하면서 규남이 보는 눈앞에서

죽이거나 고문을 했을 텐데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 없이 단순하게 자신이 하는 일에 방해되니

그냥 규남을 주변 사람을 이용해서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는 임시방편만 쓸 뿐이었다

 

더 교활하게 규남의 주변 사람만 파고들어서 다시는 자신을 건들지 못하게

조금씩 압박을 넣어 결국 아무것도 남지 않은 규남이 초인을 죽이기 위해

그 어떤 것이라도 행하는 장면이 나왔다면 더 재밌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이런 전개를 좋아하는 것도(?) 있지만


> 마무리

 영화를 보다 보면 누가 주인공인지 조금 헷갈릴 때가 오는데 참 묘한 기분이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초인을 응원해서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궁금했는데

결말을 보고 나니 그래도 나름 괜찮다고 생각을 하긴 해서 나쁘지 않았어요

한 줄 평: 이름값 하는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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