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은하> 한 사람을 위해 모든걸 바칠수 있나요?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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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영화 리뷰를 위해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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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소개

 살인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은하(임수향)

그리고 냉철하고 차가운 교도관 서준(이정진)

은하는 다른 수감자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이를 참지 못한 은하는 다른 수감자들과 싸움이 나서 교도관들이 진압하는데

진압의 세기가 좀 강했는지

은하가 남몰래 가지고 있던 아기가 유산되어 버렸다

 

그렇게 어떻게든 자살시도를 하는 은하

하지만 은하가 자살하려고 하면 그때마다 서준이 곁에 있어 실패하고

서준은 그런 은하에게 관심이 생겨 그녀에 대해 알아보고 조사하면서

은하가 누굴 죽일만한 사람이 아님을 확신한 서준은 어떻게든 은하를 풀어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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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건 없는 사랑

  서준은 아내를 잃고 혼자 산다

은하에게 관심이 생겨 잘해주는 이유도 혹시 아내와 비슷한 점이 있어서 그런진 모르겠다

그 부분은 영화에서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단순하게 추측하자면 자신의 아내와 비슷한 구석이 있었을 것이다

 

서준은 은하에게 관심이 생긴 후

국적이 없는 걸 알고 있으니 난민인권센터에 찾아가 국장과 얘기를 통해

은하가 어떤 사람인지 듣게 되고 담당 변호사와 얘기까지 하면서 

조금이라도 도움 주려고 노력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고

그 뒤엔 시간이 지나면서 서준이 변하는 과정이 나오는데 영화의 재미와 스포 방지를 위해

그 뒤에 내용은 생략할 것이다

 

영화에서 서준은 교도관들 사이에서 어느 정도 위에 있는 위치면서

평판도 좋아 괜찮은 사람이다

 

하지만 이런 사람이 어떤 이유로 국적도 없고 살인을 저질렀다는 명확한 이유는 없지만

주변에서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모든 것을 걸 정도로 은하를 구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보통 연인끼리 자신을 왜 사랑하냐고 물어볼 때

물어본 사람 입장에서 특별한 대답을 원하지만

사실 그 사람 자체 존재만으로 너무 좋기 때문인 경우도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서준이 그런 케이스인듯하다

은하가 가진 것이 없지만 은하라는 사람 자체가 너무 좋아서

주변 시선 신경 안 쓰고 은하에게 전념할 만큼 사랑하는 그런 조건 없는 사랑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정말 많이 나왔지만

그 조건 없는 사랑에 대해서 간접적인 경험을 한 영화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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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현실적으로 남자 교도관이 여자가 수감된 곳에 혼자서 왔다 갔다 하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이 영화에 집중하기 어려웠지만

주 내용이 차가운 성격에 남자 교도관이 국적도 없는 여자 죄수에게 사랑에 빠져

이 죄수의 누명을 벗겨내는 게 주된 내용이라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가볍게 보기 좋은 영화였다

한 줄 평: 리얼 러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