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지금은 철거되었지만
주의) 리뷰를 위해 영화의 재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 영화 소개
오래전에 폐쇄된 정신병원 '곤지암'
스트리머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모여 생방송으로 곤지암을 방문하기로 한다
목적은 당연히 돈
원장실, 목욕실, 집단 치료실 등 여러 장소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절대로 열어선 안 되는 402호가 가장 위험한 장소
이 멤버들은 당연히 402호의 진실을 실시간으로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게 목표다
402호의 괴담은 사실일까? 그리고 살아서 돌아올까?
> 프레임
다큐맨터리 형식으로 진행하는
이 영화는 곤지암이라는 정신병원이 어떤 곳인지 설명하기 쉽고
각 인물이 느끼는 감정을 더 직접적으로 느끼기 쉽다
초반에 곤지암의 모든 장소를 보여주면서 차근차근 앞으로 나가며
402호를 항해 나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런 과정속에서 각 장소마다 물건의 위치나 방의 분위기
그리고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자신들이 온 걸 표시하거나
추억을 남기는 행위를 하는데
아직은 아무일 일어나지 않아 다들 밝은 분위기로 여행 온 듯 행동하지만
이런 복선은 공포영화의 필수적인 요소로
공포영화를 돈받고도 보기 싫을 정도의 분들이 아니라면
이 장면들이 나중에 어떤 공포로 돌아올지 훤히 보일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초반에 장소를 보여주면서 어떤곳인지 파악할 때
최대한 기억하려고 노력하고 감독의 생각을 맞추겠단 의지로
예상을 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저는 한 가지 사실이 영화에 나온 뒤
영화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린 기분이 들었어요
그 사실은 바로 '주작'
역시 전문 방송인들 답게 미리 곤지암에 사전 답사를 통해
트릭을 설치하고 진짜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처럼 꾸몄는데
문제는 이를 모르고 실제상황인 줄 알고 무서워하는 사람
실제 방송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화제성을 띄고
같은 멤버한테 장난치면서 반응도 보는 1석2조의 효과를 얻는데
나였어도 장난쳤을 것 같긴 하다ㅋㅋ
그렇지만 차라리 그렇게 끝냈어야 했다
402호의 진실을 알기 위해 가는 건 좋았지만
거기서 장난치고 반응 뽑은 걸로 만족했어야 했다
주작으로 장난친 이후에
실제로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은
멤버들끼리 불화를 형성하고 결국 서로가 서로를 못 믿어
목표와는 거리가 멀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성격이 솔직해서 그런지
상대방한테 거짓말하거나 속이는 행위를 한다면
마음이 불편하고 솔직하게 오픈하는 게
나중에 내가 했던 것들 중에 꼬리가 밟혀
거짓인 게 들통났을 때 느낌이 너무 싫어서
최대한 진실되게 행동하려는 편이다
그런 입장에서 주작 쳐서 주의를 끌고 돈 버는 거 까진 좋은데
사람을 기만하는 행동까진 안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마무리
이와 비슷한 영화로 <폐가>라고 있는데
중학생 때 보던 거라 그때랑 지금이랑 잘 모르겠네요
소재가 유명해서 많은 사람이 알만한 영화지만
이와 비슷한 영화가 너무 많아서 그냥 복붙 했다고만 느껴지는 영화였어요
그리고 마지막엔 무서운 거 보단 개그물 성격이 강해서
나름 웃으면서 봤어요ㅋㅋ
한 줄 평: 사ㅣ삿시사시사싯사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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