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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4개 영화 (무난)

영화 <결백> 어머니를 어머니라 부르지 못하고..

by 체렌 2021. 2. 7.

10명의 범죄자를 놓치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이 생겨선 안된다


안녕하세요? 체렌입니다

이번에 리뷰 할 영화는 배우 신혜선이 주연인 결백입니다

처음으로 엄마랑 둘이서 본 영화인데 여운이 남는 영화였어요..ㅜㅜ

(스포는 최대한 자제 / 결말 X)


 영화 내용은 정인(신혜선)의 아버지 장례식에서

농약이 든 막걸리를 마시고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게 돼요

그런데 유력한 용의자로 어머니가 잡혀갑니다

정인이 뒤늦게 사실을 알고 변호하러 가지만

어머니는 급성 치매로 인해 딸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누군가에 의해 계획된 재판 속에서 정인이가

어머니의 결백을 입증하는 과정이 담긴 영화입니다

누굴 위한 재판인가


 칼에 찔려서 죽은 사람보다 혀에 찔려서 죽은 사람이 더 많아요
                                                                    -정인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가슴에 와 닿는 명대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다

재판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도 어디서 들은 얘기 혹은 과장되거나 왜곡된 얘기로

흔히 '정치질'을 당하기도 한다

거짓말도 여러 번 들으면 진실처럼 느껴지듯

또 하나의 색안경을 낀 채 무언가를 판단한다

영화를 보면 우린 제3의 입장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각 인물의 성격과 인물별 대인관계를 기반으로 전체적인 흐름을 알기 때문에 누가 악하고 선한지 알고 있다

영화는 정해진 스토리에 그에 맞는 결말로 가지만

영화가 아니라 중간에 주인공이 누가 나쁜 사람인지 판단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쳤거나 그런 상황이 없었다면

진실을 모른 체 자신이 생각한 게 맞다고 살아갈지 모른다

그리고 우리 역시 분명 살면서 놓친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하기도 한다


(이해하면 무서운 사진)

 영화를 다 보고 돈 많은 집단이 자기 이익을 위해

하는 행동들이 정말 역겨워서 참을 수 없었다..

왜 집단에서 가장 우두머리인 보스는 직접 나서서 해결하면 될 것을 왜 시키기만 하는지

항상 의문이었지만 사람마다 잘하는 분야가 다를 테고 보스는 돈 주고 전문가한테 시키면 되니까

입만 뻥끗하는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사실을 다 아시겠지만

제가 워낙 이런 거에 둔해서 이렇게 영화 보면서 보통 사람으로 성장하는 게

너무 재밌고 나름 뿌듯..? 하네요 


 배우 신혜선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영화를 많이 보신 분들이라면 다소 예상이 가는 스토리라고 생각이 들 수 있지만

배우 신혜선이라는 분들 처음 알게 된 영화이기도 했어요

변호사 역할이랑 정말 잘 맞더라구요

스토리만 보면 추천 하기에 조금 망설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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