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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7개 영화 (인생영화)

영화 <쇼생크 탈출> 죽기전에 반드시 봐야 하는 인생영화

by 체렌 2021. 2. 12.

'악'의 정의에 관하여


안녕하세요? 체렌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인생영화로 뽑는 쇼생크 탈출입니다

(스포는 최대한 자제 / 결말 X)


 영화 내용은 억울하게 누명 쓴 한 은행가가 쇼생크라는 감옥에

종신형을 선고받고 그 공간에서 감방 생활하는 내용

 

주인공과 친밀했던 레드 그리고 교도소장

이 3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영화를 즐겼다

 

 처음 주인공이 종신형을 선고받고

교도소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가슴이 답답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곳에서 평생 저기서 살아야 된다니..라는 생각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잘못한 거에 대한 죗값을 치르러 가는데

재워주고 밥 주고 운동도 할 수 있고 취미 생활도 할 수 있다

대부분은 아니겠지만 그 안에서도 정해진 루틴이라는 게 있고

운동도 하면서 자기 취미 생활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물론 같이 지내는 사람이 자신과 같은 범죄자라는 것과

제한되는 게 많은 것을 제외하면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다
(내가 감방에 가고 싶다는 말은 아니라는 거..)


 진짜 나쁜 사람은 누굴까..?

 주인공이 은행 부지점장으로 일한 것이 빛을 발휘해
그 교도소에 있는 간수들 세금 신고를 해주면서 돈을 아끼는 방향으로 도와준다

그렇게 해서 소장의 돈을 관리하는 일을 맡아
다른 죄수보다 편하게 일하고 좋은 대우를 받으면서 감방생활을 했는데
여기서도 역시 사람은 실력을 키워야 된다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소장은 뒷돈을 많이 챙기고

그 돈을 주인공이 관리하는데
처음 주인공은 교도소에 들어오기 전에 정직하게 사는 한 시민이었는데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사기꾼이 되어가면서 소장의 돈세탁을 도와준다


이걸로 사람은 높은 자리에 가면 갈수록 악해지는 게 아닌가 싶다
달리 표현하면 선해 지기 어려운 환경이지 않을까 싶다

기본적으로 높은 사람을 따르고 잘 보여서

자신도 잘 되는 게 기본적인 방향이다


그렇다 보니 뒤에서 돈 받고 물건 받고

점점 찾는 사람이 많아지는데

가만히 있어도 사람이 생기고 돈이 벌리는 구조에

이걸 마다할 사람이 몇이나 될까 궁금하다


"바쁘게 살던지 바쁘게 죽던지"

 이 대사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이 소장 돈 관리하기 전에

도서관에서 일을 하게 되는데 도서관에 같이 일하던 노인이 있다

 

이 노인은 50년 감방 생활하고 가석방을 받고 나가는데
좋아하긴커녕 엄청 걱정이 많았다 평범한 사람이 공감하기 힘든 감정이다

어쩌면 당연하다 인생을 거기에서 살아왔는데

나가서 급격하게 변화된 사회를 적응할 방법이 없다
심지어 나이 든 노인이..

 

마트에서 물건 담는 일을 하면서 보내다가

한 고민을 하게 된다

"어떻게 다시 교도소로 들어갈까?"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결국 자신이 여기 있었다는 표시를 남기고
가석방받은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자살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레드 역시 40년 감방 생활하고 가석방을 받고 나간다

 

레드가 생활하던 공간은 노인이 생활하고 자살한 공간이다

레드도 똑같이 마트에서 일하다가 다시 교도소로 들어갈지 말지 고민한다

 

여기까진 노인이랑 같은 상황이지만

누군가를 만나러 주거지역 이탈이라는

범죄를 저지르면서 까지 만나러 간다

같은 가석방을 받은 사람이라도 삶의 방향의 유무에 따라
누군가는 다시 시작하고 누군가는 끝을 낸다

나의 삶의 방향은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결정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만
여러 가지 경험을 하기 위해선 움직여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있다..


 오히려 나는 자유가 뺏기는 건 아니지만

학교나 학원같이 무언가
내 일정에 뭔가 잡혀서 좀 바쁘게 돌아가야 시간 내서
의식적으로 책을 읽든 무엇을 하든 자기 계발하는 시간을 가진다

근데 웃긴 건 24시간 자유로운 지금은 휴학생이지만

내가 영어랑 독서에 투자하는 시간이
대학교 1학년 다니면서 시간 날 때

하던 독서랑 운동에 투자한 시간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자유 속에서 "해야 되는데"라는 생각만 가지고

정작 내가 한 거라곤 순간의 쾌락과 현재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것뿐이었다


100% 그런 건 아니지만 이 부분은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현재로선 내가 수감된 죄수보다 나은 점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빨리 복학하고 싶당..)

 

한 줄 평: 인생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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