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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5개 영화 (추천)

영화 <세븐> '무관심'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것

by 체렌 2021. 2. 15.

악플도 관심이다


안녕하세요? 체렌입니다

 

7이라는 숫자 보면 뭐가 떠오르세요?

행운의 숫자로 긍정적인 기운이 느껴질 수 있지만

이 영화에서 7은 인간이 저지르는 7개의 죄악을 의미해요

(스포는 최대한 자제 / 결말 X)


영화 내용은 의문의 살인 사건이 7대 죄악과 연관이 있는 걸 알고

연쇄 살인에 대해 베테랑 경찰과 초보 경찰 이렇게 두 형사가 사건을 조사하는 내용


현대 사회에 공감 가는 부분이 나온다

"도시 사람들은 남의 일에 무관심하지 강간당할 때 도와 달라고 울부짖는 게 아니라
"불이야"라고 외쳐야 돼 그래야 사람들이 뛰쳐나올 테니까" -소머셋 형사

 사회적 분위기가 그렇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선한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내밀어도

오히려 범죄자 취급을 받을 수 있고 결국 돌아오는 건 상처뿐이다

 

괜히 도와줬다가 이상한 일에 연루되어 개인 생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니 나서지 않고 자신의 밥그릇 챙기기 바쁜 인식이 생겨난 것 같다

뭐가 좋고 나쁘다고 할 순 없지만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생겨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할 때

선한 마음으로 도와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악한 마음으로 접근하거나 오히려 도움을 받고

상황이 악화되거나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길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부족함 없이 의식주 걱정 없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정'을 형성하기 힘들다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같이 고생할 땐 서로서로 도와주며 뭉치지만

지금처럼 생존의 위협을 받지 않고 개인의 행복이 중요시된다면

대인관계를 형성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주변에 많은 친구보다

소중한 단 한 명의 친구가 더 값지다

도움이 필요하다면 더 믿음직한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게 서로에게 편하다


믿을 사람을 믿어야지,,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5개의 죄악과 관련된 사람이 살해되고

살인범은 자기 발로 경찰서에 들어오는데

범인은 마지막 시체 2개를 숨겨뒀고

두 형사가 같이 간다면 시체가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하여

그 시체를 찾기 위해 결국 시체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데 여기서 의문이 있다

제 발로 들어왔으면 역 추적해서

5번째 살인이 일어난 시점부터 잡히기 전까지 동선 파악을 통해 장소를 유추할 수 있지 않았을까?

영화 속에서 범인은 주도면밀하고 정신질환이 있는데

범인의 계획대로 움직여서 좋을 게 없는 걸 알면서

왜 범인의 말에 대해 거짓인지 진실인지 판단을 하지 않았을까..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보단 대사를 통해 생각해보고

경찰이 쉬운 직업이 아닌 점과 경찰분들이 무능할 수밖에 없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알게 된 영화다

한 줄 평: 내가 나중에 영화 리뷰로 잘된다면 이 영화를 주제로 토론이나 강의를 하고 싶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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