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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5개 영화 (추천)

영화 <라따뚜이> 개천에서 용 난다

by 체렌 2021. 2. 22.

정해진 답이 없는 현실에 정답을 찾는 게 중요할까? 오답을 찾는 게 중요할까?


안녕하세요? 체렌입니다

 

스토리가 정말 탄탄한걸 보고 싶다 하면 생각나는 것

바로 디즈니죠

많은 장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 저는 스토리의 완성도를 뽑고 싶네요

(스포는 최대한 자제 / 결말 X)


> 영화 소개

 영화 내용은 주인공 레미(요리사가 되고 싶은 쥐), 링귀니 (초보 요리사)

이 두 명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평범한 쥐처럼 버려진 음식이나 훔친 음식을 먹으며

살아가는 중간에 직접 요리해서 자신이 먹고 싶은 음식을 먹고 싶어 져서

사람이 아닌 쥐라는 생물이면서 주변 가족의 반대가 무척 심했지만

결국 의도치 않게 파리에서 유명한 레스토랑에 들어가

링귀니를 만나는데 이때 레미가 몰래 링귀니가 손댄 수프를 다시 만들려고

주방에 들어가 가까스로 완성한 뒤 손님한테 제공되는데

그 수프가 유명해져서 초보 요리사 링귀니가

솜씨 좋은 요리사처럼 행동하도록 레미가 도와준다


 

여기엔 여자가 나밖에 없어 왜냐고? 난 터프하니까!  -꼴레뜨

남자밖에 없는 직장에 그들만의 룰을 어쩔 수 없이 따르면서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꿈을 위해 환경에 맞도록 자신을 바꾼 것이다

꼴레드와 레미는 사회적 약자를 표현하는 것 같다

자기가 꿈꾸는 분야에 뛰어난 실력과 타고난 재능이 있음에도

포기해야 하는 현실이다

현대사회에 비유하자면 여자라는 이유로 임원이 될 수 없거나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하고 싶은 일을 못 하게 하는 것이 있다

 

레미는 서로 다른 재료가 입안에서 조화를 이룰 때

새롭게 탄생하는 맛을 느끼는 걸 좋아하고

요리에 재능이 있으며 미각도 뛰어나다

 

링귀니가 망친 수프를 몰래 다시 살려서 유명하게 만든 것처럼 말이다

쥐는 주방 퇴치 대상 1호이기 때문에

절대 주방에 있을 수 없고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요리사는 꿈도 못 꾸는 일이다

하지만 레미는 어떻게 해서라도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먹고 요리사가 되고 싶어 한다​


> 많은 실패는 성공 이후 든든한 버팀목

또 하나 인상 깊은 점은 레미는 기존의 레시피를 따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야 되는 상황과

음식평론가처럼 신경 써서 요리를 해야 할 때

보통 사람이라면 안정적으로 기존에 있는 매뉴얼대로

실수하지 않으려는 보수적으로 행동한다

하지만 레미는 자신만의 레시피대로

다른 사람이 보기에 이렇게 만들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레미만의 스타일로 요리한다

 

이 장면들이 레미가 단순히 실험정신으로

'이걸 넣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은 아니라고 본다

 

레미가 레스토랑으로 오기 전에도

서로 다른 음식을 같이 먹었을 때 각 재료끼리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 색다른 맛을 내는 걸 좋아했기에

비교적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 나갈 음식에

기존의 레시피를 따르지 않은 상태에서

본인의 스타일대로 음식을 만드는 행동은

많은 연구를 거쳐서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사람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춰서

살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사람들과 원활한 관계를 위해선 어느 정도 필요하지만

무조건적으로 따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레시피라는 것도

누군가가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생긴 시행착오와 실패 끝에 만들어진 것이다

여기서 나는 레시피에는 성공만 있지 실패는 없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

쉽게 라면을 만드는 방법을 생각하면 물 끓이고

건더기와 면과 스프를 넣고 기다리면 완성된다

재료를 넣는 순서와 추가적인 재료는 본인 기호에 맞춰서 만들면 된다

 

이런 레시피가 있다고 했을 때 물이 아닌 콜라로 끓였을 때

생기는 시행착오와 그로 인해 생긴 결과는 없다

그건 자신이 직접 해보고 맛을 보는 것처럼

실제로 경험하는 방법 말곤 없다

하지만 왜 그렇게 하지 못하는가 실패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예전에 읽은 책 중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에서

오류 범주화 노트가 생각난다

 

틀린 문제 중 문제를 풀 때 어떤 생각을 가지고 문제를 풀었는지

왜 정답/오답이라고 생각했는지

알고 틀린 건지 알고 있었다고 생각해서 틀린 건지 등

어떤 접근을 했는지 적는 노트인데

 

이걸 실생활에 적용시켜서 내가 오늘 계획 세운 것 중

스스로 피드백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어떤 상황이었으며 무슨 생각으로 행동하고 만약 계획대로 하지 못했거나

다른 시행착오가 생겼다면 개선할 방법까지

하지만 서평을 썼음에도 실행하지 못했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도 힘들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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