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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5개 영화 (추천)

영화 <인사이드 아웃> 매일 행복하면 재미없잖아요?

by 체렌 2021. 3. 13.

사춘기를 다룬 영화


안녕하세요? 체렌입니다

 

라야를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하는 관계로 인사이드 아웃으로 대체합니다ㅜ

(스포는 최대한 자제 / 결말 X)


> 영화 소개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 상상한 영화

그중에서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5명의 캐릭터로 한 사람의 성장을 보여주는 영화


> 끊임없는 악순환

 기쁨이는 최대한 주인공이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자신의 감정을 많이 사용하여 힘들어도 늘 웃는 소녀로 성장한다

 

그래서 핵심 기억도 전부 기쁜 기억들로 가득하다

 

행복하게 자란 주인공은 그동안 살아온 시간을 배경 삼아

몇몇의 성격이 형성되는데

웃으면서 좋은 관계를 많이 가져왔기에

친구, 가족, 학교 등등

 

사람들과 잘 지내고 주인공만의 개성이 보였다

 

하지만 이제껏 나서지 않던 슬픔이 주인공 기억에 손대자 

바로 슬픔으로 기억이 빠르게 물들기 시작하는데

이때 보면서 되게 답답함을 느꼈다

 

여태까지 조용히 가만히 있던 슬픔이 갑자기

자기도 기억을 만져보고 싶었는지

여기저기 다른 기억들도 손대려고 하자

대부분의 감정들이 이를 말리는데

 

슬픔이 입장에서 본다면 얼마나 괴로울까??

 

자신도 감정인데 건드리지도 못하게 한다니

슬픔이라면 주인공이 우울해지니까

모두가 되도록이면 슬픔이를 가만히 있도록 한다

 

급기야 격리까지 시키는 상황에서

슬픔이 슬픔을 계속 느끼는 악순환은 반복돼버린다


> 부정의 영향력

 100개의 댓글 중에 99개의 좋은 댓글이 있어도

1가지의 나쁜 댓글이 있다면

 

1가지의 나쁜 댓글이 신경 쓰이고 영향력이 더 크다

 

반대의 경우는 어떨까?

99개의 나쁜 댓글이 있고 1가지의 좋은 댓글이 있다면

 

좋은 댓글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자신은 원래 이런 사람이라며 자책할 뿐이다

 

그렇다고 영화에서 나온 것처럼

주인공이 기쁘도록 슬픔을 차단하는 것이 방법일까?

 

만약 어쩌다 슬픔을 느껴버린다면

오히려 처음 느껴보는 감정은 더 큰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한 가지 뭔가 있다면 그거에 반하는 성질을 가진 게 있기 마련이다

기쁜 게 있으면 슬픈 게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게 우선이다

 

물론 그게 쉽진 않겠지만

댓글의 예시를 다시 가져온다면

100개 중 1개의 나쁜 댓글은 엄청 눈에 띄고 신경 쓰이지만

10개 정도 있다면 개수는 많지만 스트레스받을지라도 

1개의 댓글보다 영향력이 적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적어도 나에게 있어선 오히려 나쁜 댓글 10개가 더 낫다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예방접종을 하고

만약에 병에 걸려도 내성이 생기는 것과 같이

아프고 힘들어 봐야

평범하게 살아가는 행복을 느낄 수 있다


> 마무리

 사실 영화 내용 자체가 초중반쯤부터 사람이 한 번쯤 겪는 사춘기에 대해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만든 추억을 제외하고

성격들이 무너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부터 주인공이 삐뚤어지기 시작하고 세상 모든 것에

불만을 가지기 시작하는데

 

처음 볼 땐 몰랐지만 다시 보니까 그런 느낌이 느껴졌어요

 

슬픔(부정)에 대해서 다른 생각을 하게 된 좋은 영화였고

디즈니 같은 영화 좋아하는 어른이 혹은 힐링이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한 줄 평: 모든지 적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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