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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6개 영화 (명작)

영화 <부당거래> 재개봉하면 천만영화가 될 영화

by 체렌 2021. 3. 29.

씁쓸하지만 현실적인 영화


주의) 영화 리뷰를 위해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 영화 소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연쇄 살인 사건

사건이 점점 커지고 악화되어 대통령까지 나서서 사건을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이 연쇄 살인 사건을 맡은 사람은 최철기(황정민)

최철기는 경찰대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실력은 좋은데 승진에서 항상 막힌다

 

그런 심정을 이용하려고 강 국장(천호진)이 최철기를 승진시켜준다는 보상으로

참여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유력한 용의자의 죽음으로 최철기는 가짜 범인인 배우를 내세워 사건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그렇지만 최철기는 주 검사(류승범)를 비리 문제로 곤란하게 하여

화가 난 주 검사는 최철기의 뒤를 캐다가 현재 구속된 사람이 범인이 아니고

다른 사람과의 거래가 있던걸 발견하여 사건은 다시 뒤집힌다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대통령까지 관여하는 사건이기에 제대로 처리만 한다면 승진은 물론

앞으로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이다

 

어느 누가 이 기회를 포기하고 싶을까?

 

그래서 최철기는 가짜 범인까지 내세워 가며 자신의 업적을 쌓고 싶지 않았을까?

 

최철기가 고른 배우는 아동 성추행 혐의가 있는 한 남성

이동석(우정국)

 

이동석을 배우로 쓰기 위해 이동석을 잡아놓고 고문을 하면서

고통을 주기 시작하고 1억 원이 든 통장을 주며 범인을 하라고 시킨다

 

이동석은 정신병 있는 사람이 범죄를 저질렀을 때

절대 감옥에 가지 않고 치료를 시킨다는 말을 믿고 1억 원을 받으며

자신이 국가적으로 큰 문제가 된 사건의 범인임을 자초한다

 

이건 이동석이 1억원을 받고 싶어서

혹은 그 사람들의 말을 믿고 감옥에 가지 않아도 되든지

그런 선택의 결정권이 없다

 

전부터 죽기 직전까지 때리고 고문하는데 이거 거절하면

또다시 고통을 받으며 수락할 때까지 계속된다는 건 본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 반전 주의(영화 보신 분만 보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진국은 마지막에 나온다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이 이동석이라는 것이다

사실은 실제 진범인데도 최철기는 배우라 치고 세운 가짜 범인에

주 검사는 이 배우가 진범이 아니라는 이상한 단서로

최철기와 주 검사 서로 자신의 업적을 위해 본질을 잊은 체 서로 물어뜯기 바빴다

 

최철기는 유력한 용의자가 죽었으니 진범이 죽었다고 인식하여

배우라도 내세워 자신이 이득을 취하려고 하여 진범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망각

 

주 검사도 마찬가지로 같은 연쇄 살인 사건을 맡았는데

진범을 찾아내려고 하지 않고 최철기가 세운 범인이 가짜라는 걸 알아내고

그에 대해 정보 캐기만 한다

 

사실 잘 생각해보면 이상한 점도 존재 하지만 이 둘은 그 점을 간과했다

 

이동석은 지체장애를 가진 아내랑 평범한 딸과 같이 사는데

아내의 증언으로 용의 선상에서 가장 먼저 벗어난 사람이다

 

가장 먼저 의심을 피할 수 있는 건 그렇다 쳐도 지체장애를 가진 사람의 증언으로

용의 선상에서 제외된다는 건 어떤 증언을 어디서 했는지 알아봤으면

승진에 눈이 멀어 큰 실수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 마무리

 지금 이 영화가 나왔다면 경찰과 검사 쪽에서 고소해도 이상하지 않은 영화다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만큼 너무 일을 급하게 처리하려고 하다 보니 많은 실수를 하고

진정으로 봐야 할 본질을 잊은 체 너무 앞으로 나가기 바쁘지 않았나 생각이 든 영화다

 

한 줄 평: 호이가 계속되면 그게 둘리인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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