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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6개 영화 (명작)

영화 <엑스맨 :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세계관 첫 영화

by 체렌 2021. 4. 12.

찰스와 매그니토의 만남


주의) 영화 리뷰를 위해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 영화 소개

 찰스와 매그니토가 서로 대립하기 이전의 이야기

인류를 지배할 생각을 갖고 있던 돌연변이 '세바스찬 쇼우'

 

그는 자신과 뜻을 같이 할 돌연변이를 모아

중간에서 인간끼리 싸우도록 만들어

제3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폐허가 된 세상에서 독재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사이 쇼우를 막기 위해 찰스와 매그니토도 돌연변이를 모아

어떻게든 쇼우의 계획을 막으려고 한다


> 영화 소개

 다른 인과관계와 인간관계도 재밌었지만

이 영화의 포인트는 찰스와 매그니토의 관계다

 

나 역시 이 부분이 영화에서 제일 재밌는 구도라고 생각이 든다

 

이 둘은 처음 친해지기 전부터 돌연변이와 인간의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가치관은 확고했다

 

찰스는 인간은 돌연변이와 충분히 같이 지낼수 있고

매그니토는 그 반대였다

 

매그니토가 그렇게 된것은 어릴 때부터 돌연변이라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아왔고 자신이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나치 스타일이 최고라며 자신의 어머니를 잡아놓고

금속을 조종하는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않으면 어머니를 살해하겠다고 했는데

결과는 어머니의 죽음으로 끝났다

 

그렇게 눈앞에서 어머니가 죽고 나서 매그니토는 금속이 조금이라도 들어있는 물건은

원하는 대로 조종 가능한 상태로 바뀌어버린다

나치 스타일이 결국

어머니를 잃은 분노와 슬픔의 감정으로 능력의 한계를 부셔버렸고

결국 우리가 아는 매그니토가 된 것이다

 

엑스맨을 보고 있으면 매그니토가 악역인 듯 악역이 아닌 그런 느낌이 든다

영화에서 저런 캐릭터가 있을까 싶다

 

악역의 사연을 들어보면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해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

매그니토가 그렇다

 

내가 만약 인종차별이나 다른 이유로 차별 당해

가족까지 문제가 생기고 사는 게 힘들어졌을 때

나에게 나를 무시하고 차별하고 상처 줬던 사람에게 복수할 수 있다면

나는 그들을 용서할 수 있을까?

 

내가 차별을 당하는 시기에 대부분의 사람은 나를 차별하겠지만

소수의 인원은 관심이 없거나 도와주려는 사람도 있고

상황이 역전되어 내가 매그니토 같은 상황이 되어도

소수의 인원중 차별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이다

 

비중의 차이는 매우 크겠지만

흑백논리도 모든 것이 100퍼센트로 돌아가는 건 불가능하다

 

그럼 우린 매그니토처럼 상처가 깊은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 마무리

 오랜만에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엑스맨 정주행 중 하나 봤네요

많은 영화 평들 중 그다음 세계관 순서를 무시하고 마지막을 보라는 얘기가 많은데

그래도 하나씩 다 챙겨볼 것 같네요

 

재미로 보는 거랑 보고 싶어서 보는 거랑은 차이가 크니까요ㅎ

한 줄 평: 매그니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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