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를 응원하게 되는 영화
주의) 영화 리뷰를 위해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 영화 소개
고건수(이선균)는 어머니 장례식을 가던 도중 실수로 차로 사람을 치는 바람에 그 사람은 죽고
너무 당황한 나머지 시체를 트렁크에 넣고 이동한다
하지만 이동하는 와중에 음주운전을 하는 중이었는데 하필이면
음주단속까지 하는 마당에 안 좋은 일이 연속으로 일어난다
결국 건수는 장례식에서 어머니가 들어있는 관에 시체를 넣어
살인과 시체유기를 하고 만다
직업이 경찰인 건수는 의도치 않게 자신이 뺑소니 한 사건을 맡게 되어
어떻게든 은폐하려고 하지만 건수가 했던 범죄 내용을 모두 알고 있는
의문의 목격자가 등장해 일이 더 꼬이고 만다
> 영화 소개
어머니의 죽음, 이혼, 뺑소니(살해), 시체유기, 뇌물까지
아주 사건이란 사건은 모두 한 몸에 독차지해버리는 주인공 건수
불행 중 다행으로 사건을 건수 팀이 맡아서 진행하는 도중에
같은 경찰 출신인 박창민(조진웅)이 나타난다
박창민은 건수가 뺑소니로 사람을 죽인 범인이라는 걸 아주 자세히 알고 있다
왜 박창민은 아무도 없던 시간에 차로 치여 죽은 사람을 잘 알고 있을까?
그 이유는 죽은 사람이 박창민의 금고 열쇠를 가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박창민이 마약반에 있을 당시에 압수당한 마약을 빼돌려 술집을 운영하고
그 술에 마약을 섞어서 운영하다 보니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빼돌린 마약으로 운영한 술집이 매우 크게 자라서
많은 부와 마약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떤 사람이 그것들이 보관돼있는 금고열쇠를 들고 튄 것이다..
영화에선 박창민이 열쇠를 다시 찾기 위해 건수를 협박하여
살해당한 시체를 찾아오도록 한다
근데 영화를 보다 보면 참 신기하게도 둘 다 똑같이 사회적으로 큰 범죄자이면서
경찰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사실 박창민이 건수가 사건의 범인이라고 알린다며 협박하지만
박창민 입장에서도 시체를 찾아서 금고열쇠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쉽게 고발할 수도 없고 만약 건수가 잡혀버려 시체를 자신이 회수할 수 없다면
그 돈과 마약은 주인도 없이 보관만 될 것이다
> 마무리
주인공의 형벌은 무기징역에 가까운 수준이다
영화를 보면 많은 범죄를 저지르고 안 좋은 사건도 겹치면서
불운의 캐릭터로 인식이 잡혀서 그런지
왠지 모르게 주인공을 응원하게 되는 이상한 영화다
그리고 참으로 안타까운 영화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얘기하길
포스터랑 마케팅만 제대로 했어도 천만의 가까운 수준까지 갔을 것이라고
사람들이 좀 더 자극하기 위해
과하고 선정적인 요소를 많이 넣는 형태가 많아서 보기에 좀 그렇지만
이 영화는 그 반대의 경우로 마케팅 분야를 좀 소홀히 한듯하다
긴장감을 놓지않고 즐길 수 있는 영화라 범죄 스릴러 좋아하시면 추천해요
한 줄 평: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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