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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4개 영화 (무난)

영화 <프로메테우스> 주인공은 항상 마지막에

by 체렌 2021. 4. 6.

질문에 대한 답은 나오지 않는 영화


주의) 영화 리뷰를 위해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 영화 소개

 우연히 발견한 벽화를 시작으로 인류의 기원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프로메테우스호를 타고 그 궁금증을 해결하러 가는 내용


> 운

 선원들은 지구와 비슷하게 생긴 행성에 도착하고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이 아닌 누군가 만든 것처럼 보이는

한 구조물에 들어가서 탐사를 시작한다

 

그곳은 놀랍게도 지구와 환경이 비슷해서 핼멧을 쓰지 않아도 호흡이 가능했다

 

하지만 놀람도 잠시 이상한 홀로그램이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선원들은 인간의 선조라고 생각했던 '엔지니어'를 발견하고

그 엔지니어들이 쓰러져있는 공간에 들어간다

 

호기심이 강한 인간의 특성상 그곳에서 보여지는 환경은

그들에게 있어 연구 대상 그 자체이며 오랫동안 찾아 헤매던 것들이다

 

성취감에 빠져있을 무방비 상태에 한 명의 선원이 이상한 점을 발견한다

그 공간에 벽화가 움직이고 살아있는 벌레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 영화다운 설정으로 정전기 폭풍이 몰려와

선원이 모두 대피해야 하는 상황이 오고야 만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이 있다

누군가는 호기심을 느껴 탐구하고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강한 반면

두려움이 앞서 더 이상 탐사는 무리라고 판단하여 돌아가는 사람이 발생한다

 

이미 두려움을 느끼고 도망간 인원은 예상치 못한 천재지변을 피해

생존했다면 이 영화 리뷰의 글 방향은 달랐을 것이다

 

새옹지마라는 단어가 있듯이

이미 탐사를 포기하고 돌아가려고 했던 2명의 선원은

이미 다른 선원들이 폭풍이 오는 정보를 듣고 우주선으로 대피하고

안전 확인까지 마친 상태가 된 시점에

2명의 선원은 뒤늦게 길을 잃었다며 구조요청을 한다

 

이상한 점은 모두가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정전기 폭풍이 몰려오니 대피하라는 신호를 같이 들었을 텐데

대피하는 중간에 충분히 위치 파악 후 도움을 요청할 수 있었을 텐데

왜 대피가 다 끝난 후에 뒷북치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들이 미리 도망쳐서 폭풍과 다른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다른 대원들이 미쳐 폭풍을 대피하지 못하고 목숨을 잃었다면

신중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있겠지만

 

영화에서 보여준 건 다르기 때문에 해석을 달리할 수도 있다

 

그래서 생각이 드는 게 이 모든 건 운이 결정한다고 생각한다

미리 도망친 2명의 선원은 위험으로부터 좀 더 빠르게 대처가 가능하지만

대처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나머지 선원들은 대처가 비교적 느리지만 다 같이 움직이다 보니

대처가 가능한 상황이었으니 운이 좋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내가 잘된 건 내가 잘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운도 분명히 작용했을 거고

잘못되어도 내가 못한 것도 있지만 운도 무시할 수 없다는 걸 간접적으로 느낀 영화다


> 마무리

 솔직히 무슨 영환지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해서 주요 장면을 다시 봤는데

확실히 아직 외국영화는 이름은 둘째치고 등장인물을 구분 짓는걸 잘 못하겠어요

영어 공부 열심히 하는 중인데

언젠가 영어가 익숙해져서 외국문화를 많이 접하다 보면 좋아질 거라는 생각에

조금 위안이 되네요

 

SF영화랑 인류의 기원에 대해 관심 있는 분은 이 영화를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한 줄 평: 무수히 많은 캐릭터로 집중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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