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틀로얄> 배틀 그라운드 실사판

살아남기 위해 무엇이든 할 자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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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영화 리뷰를 위해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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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소개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1명이 남을 때까지 살아남는 게임을 시작한다

각자 보급되는 지도와 랜덤의 무기로 최후의 1인이 돼야 하는 현실

학생들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같은 반 친구들을 무참히 죽이는 사람부터

자살하는 사람까지 여러 형태의 유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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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등만 기억하는 세상

 목에 걸린 목걸이로 인해 금지구역에 가거나 섬에서부터 도망치면

목걸이가 폭파하여 죽는 건 매한가지

심지어 정해진 시간까지 1명이 나오지 않아도 목걸이는 터진다

즉, 존버는 허용되지 않는다

 

여러 유형의 사람이 있어서 게임 초반에서 중반까지 관전 포인트가 많았는데

그중에서 유형을 불문하고 모여서 동맹을 맺은 사람들이 인상 깊었다

 

영화 보는 중간에는 어차피 1명이 돼야 할 텐데 나중엔 배신하고

같은 팀원을 죽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텐데

자신의 목숨을 맡기고 의지할 수 있나 싶었다

 

근데 게임을 길게 본다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혼자서 움직이면

신경 쓸게 없어서 편하겠지만 다른 의미로 힘든 점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영화에선 3일이라는 시간 동안 금지구역과 사람을 잘 피해 다니며

목숨을 유지하면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이 조금씩 줄어들 때

동맹을 맺은 사람들이 오래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자신의 목숨을 맡겨도 될 사람을 찾는 게 우선시라고 봐야 할지 모르겠다

 

이렇게 보면 이 영화가 현대사회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거라고 느꼈다

 

결국 학교에 각 학급은 1명만이 교사 머릿속에 기억되고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이라는 걸 보여주는 듯하다

 

원피스 대사 중 사람들에게서 잊힐 때가 죽는 거라고 표현한 것처럼

교사뿐 아니라 같은 반 학생 중에서도 어느 한 분야에 1등인 친구가 있다면

예외는 있겠지만 그 사람은 같은 집단이었던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다 같이 행복하게 좋게 좋게 가면 좋지 않나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을 때 그런 말이 나오는 것이다

 

만약 경쟁하는 분야에 1등인 사람에게 물어본다면

열심히 노력한 게 있고 같은 시간 속에서 어떻게든 버텨왔는데

결과적으로 그런 노력이 인정되지 않아 모두에게 균등하게 배분된다면

경쟁의 의미는 사라진다

 

다 같이 행복한 게 싫다고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경쟁력을 갖춰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여

한 사람의 노력을 무시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 역시 안일한 생각을 하지 않도록

더 힘내서 살아남기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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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일본 특유의 생각과 기발한 소재가 생각나는 영화라고 생각했다

이게 만약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면

그만큼 재미가 줄어들었을 거라 생각한다

 

실제 사람으로 영화를 만들어서 더 긴장감 있었고

나름 몰입도도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나름의 반전도 있는데 일본 영화 좋아하시면 볼만합니다ㅎ

한 줄 평: 일본이 일본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