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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4개 영화 (무난)

영화 <감기> 현실이 있기에 영화가 존재한다

by 체렌 2021. 4. 19.

초기대응의 중요성


주의) 영화 리뷰를 위해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 영화 소개

 호흡기로 감염되는 전염병

전염성도 높은데 치사율이 거의 100%라서 걸린 즉시 죽었다고 봐야 하는 질병

급속도로 퍼지는 전염병은 모든것을 마비시켰다


> 죽기야 하겠어?

 보통 우린 남자보다 여자가 더 오래 산다고 생각하고 통계적으로 기대수명도

2019년도 기준으로 여자가 86세 / 남자가 80세로

여자가 더 오래산다고 나와있다

 

"야 안죽어"

이 대사가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남자 사망 1순위라고

남자가 일찍 죽는 이유를 표현하는 대사다

 

솔직히 같은 남자 입장에서 공감하는 얘기다ㅋㅋ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한 사람의 영향으로

사람이 하나둘씩 감염되기 시작하더니 한 도시가 마비되어 폐쇄 조치를 내렸다

 

여기서 현실성이 조금 없는 게 한 도시만 폐쇄했는데 다른 지역에서

감염된 사례가 나오지 않은 것이 의아했다

 

경계선이 있어서 도시를 왔다 갔다 할 수 없는 것도 아닌데

이동 범위가 넓은 운반업체나 출장이 많은 회사

아무리 못해도 출, 퇴근하는 직장인들을 고려했다면 한 지역에서 국한될 것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조금씩 나와야 하는 게 맞다

 

이번 코로나 사태도 그렇게 흘러갔고

아무래도 영화에선 대한민국은 세계를 의미하고 감염이 된 지역은 각 나라를 의미한듯하다

 

하지만 그렇게 표현했다고 해도 동일한 조건이 아니기 때문에

전염성이 강하고 치사율이 높은 전염병이 퍼지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는 일차원적인 영화 같기도 하다

 

이미 우린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간접적으로 영화로 경험했지만 아무 의미 없었다

간접적인 경험이 의미 없는 건 아니다

그 간접적인 경험이 있었음에도 그와 비슷한 사건이 발생하여 직접적으로 겪어야

비로소 그때 간접적인 경험이 의미가 생긴다

 

꼭 뭔가 터져야만 처리하는 그런 안일함이 문제다


> 마무리

 처음에 이 영화를 봤을 땐 솔직히 별 느낌은 없었는데

현실과 비슷한 영화다 보니 아무래도 느껴지는 감정 자체가 달랐다

 

다시 이 영화를 봤을 때와 같이

사람을 바이러스 취급하지 않는 날이 올까?

한 줄 평: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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