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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별 6개 영화 (명작)

영화 <메이즈 러너2: 스코치 트라이얼> 자연스러운 좀비영화

by 체렌 2021. 6. 5.

달리고 또 달리고

(넷플에 있어요)


주의) 리뷰를 위해 영화의 재미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약간의 스포가 있습니다


> 영화 소개

 미로에서 간신히 탈출한 러너들

탈출한 사람을 위키드에서 따로 한 곳에 모아 관리하며

주기적으로 몇 명을 뽑아 안전한 농장 같은 곳에 보내준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다고 느낀 토마스는

토마스 일행이 도착하기전 먼저 와있던 사람의 도움으로

몇 명을 뽑아 데려간 곳은 실험실임을 알게 되어 이곳에서 탈출하지 않으면

언젠가 의식을 잃은채 실험만 당하기 때문에 토마스 일행은 위키드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러너들이 탈출에 성공하지만 이미 세상은 바이러스로 인해

주변은 폐허가 되어 사람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고

러너들은 어떻게든 자신들을 도와줄 오른팔 조직을 찾기 위해

걷고 또 걷는다  


> 후회 없이

 미로 안에서는 중심부에만 있으면 안전했고

특정 인원만 미로로 나가 바깥 정보를 얻는 일을 했으니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현실세계

위키드에서 빠져나간 러너들은 현실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무지할 수밖에 없다

 

처음 겪은 상황인 미로는 안전과 위험이 확실하게 구분되어 있어

쉴 때랑 움직일 때를 각자가 조절하기 편한 환경이었지만

이런 환경에 익숙했던 러너들은 위키드에서 빠져나옴과 동시에 고생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다

 

러너들이 탈출하자마자 몸을 숨긴 곳은 허름하고 큰 건물

언제 이곳으로 들어와 다시 잡혀갈지 모르는 상황에서 쓸만한 물건을 건지러 왔지만

주변에 널린 거라곤 사용이 불가한 폐기물 밖에 없다

 

실험당하기 싫어서 토마스의 의견으로 러너들이 도망치는 것까진 성공했지만

그다음의 해야 할 일이 마땅히 없던 와중에

우연히 전기를 사용할 수 있어

건물 전체에 불을 켜서 수색하기 더 좋은 환경이 되어

탈출 이후 처음으로 좋은 상황이 생겼지만

어디선가 기괴한 소리가 들려왔고 그 소리가 가까워질 때쯤

러너들은 바이러스의 감염된 사람들을 처음으로 마주하고 

늘 그래 왔듯이 열심히 달린다 살기 위해서

 

그렇게 정신없이 도망치고 감염자들로부터 몸을 숨긴 뒤

시간이 흘러 눈을 떠보니 아침이 되어 있었고

어두워서 보지 못했던 주변 환경을 제대로 보니까

이미 이곳은 폐허가 되어있어 움직이지 않으면 언제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다

 

이 이후로도 예상치 못한 변수들과 부족한 자원 그리고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는 이 모든 상황이 모두를 더 힘들게 만들었고

살아 있는 생물 중에 러너들을 제외한 모든 생물은 적이기에

정신적은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았을 것 같다

 

위키드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언젠가 실험체가 되어 천천히 죽어가고

탈출한 러너들은 생존할지 죽을지 모르지만 그 운명을 자기 자신이

주도한다는 게 인상 깊은 선택인 것 같다

 

바깥 상황도 어떨지 모르는데 고통스럽게 발버둥 치다가 죽는 것보단

맘 편히 지내다가 때 되면 생을 마감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만약 나였다면 탈출했을 것이다

발버둥 치면서 아등바등거린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내 입장에선 언제 죽을지 알고 마음의 준비하고 죽는다면

죽기 전에 분명 후회할 것을 안다

 

죽더라도 살기 위해 뭐라도 해볼걸 하면서 말이다

탈출에 성공해서 의문의 변수로 죽든 실패해서 죽든

그 순간엔 후회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 마무리

 1편은 내용 이해하느라 신경 써서 그런지 스토리 파악에 집중해서 잘 모르겠지만

두 개의 공간으로 나눠 안전구역과 위험구역을 중점으로

대립된 감정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어서 재밌었지만

 

2편 같은 경우는 위키드 탈출 이후에 벌어지는 일들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면서 러너들에게 벌어진 시련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팀워크를 보여주는 장면들이 재밌는 요소라고 생각이 들어

2편의 법칙을 무사히 넘긴 영화라고 생각해요

한 줄 평: 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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